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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 1, 열정 넘치는 그녀 파리에 가다

by 윤&조 2022.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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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 1 포스터

릴리 콜린스 주연의 [에밀리, 파리에 가다]

이 드라마는 섹스 앤 더 시티의 제작자 대런 스타가 만든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입니다. 제가 이 드라마를 처음 접하게 된 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예기치 않게 격리 생활을 할 때였습니다. 저는 친구에게 이 드라마를 추천받아 몰아보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에밀리 파리에 가다는 시즌 2까지 방영되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스토리의 짜임새보다는 등장인물의 패션과 삼각관계 등을 중점으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러한 인기에 힘 입어 시즌 3도 12월 21일에 공개가 확정되고 티저 영상까지 공개되었습니다. 오늘은 시즌 1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야기는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마케팅 회사에서 시작합니다. 이 회사 직원인 에밀리는 임신한 상사를 대신하여 최근 회사에서 새롭게 인수한 마케팅 회사에 파견 근무를 가게 됩니다. 그런데 이 회사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해 있고, 에밀리는 프랑스어를 전혀 하지 못하며 문화 차이를 겪게 됩니다. 하지만 에밀리는 특유의 발랄한 성격으로 이 난관을 차츰 극복해 나갑니다. 프랑스에서 겪는 사랑과 우정 이야기로 지루함 없이 유쾌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특히, 에밀리 역을 맡은 배우 릴리 콜린스는 매번 다채로운 의상을 소화합니다. 에밀리는 다른 사람이 입었으면 이상해 보일 수도 있는 의상을 찰떡같이 소화하며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시카고 여자의 좌충우돌 파리 적응기

 에밀리는 파리의 광고 회사에 출근하지만, 프랑스어를 전혀 하지 못합니다. 회사 동료들은 그런 에밀리를 모두 멀리하며 알아듣지 못하는 프랑스어로 놀려 댑니다. 괴로워하던 에밀리는 프랑스에 적응하기 위해 프랑스어를 배웁니다. 그러다가 에밀리는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게 되고, 아래층에 사는 매력적인 셰프인 가브리엘과의 인연도 시작됩니다. 미술관 큐레이터인 친구 카미유는 처음부터 에밀리에게 다정하게 다가왔고, 둘은 쉽게 친구가 되었습니다. 또한, 프랑스 아이들을 돌보다가 에밀리와 만나게 된 민디는 결국 에밀리의 집에서 동거를 하며 많은 추억을 만들어갑니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인지 가브리엘은 카미유의 남자친구였고, 두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서로의 감정을 숨긴 채 친구가 되어갑니다.

 에밀리가 현재 일하는 프랑스 광고 회사는 주로 럭셔리 브랜드를 고객으로 유치하고 있었습니다. 회사에서는 에밀리가 럭셔리 브랜드 마케팅을 경험해보지 않았다며 그녀를 무시합니다. 에밀리는 소셜 미디어를 효과적으로 마케팅에 활용했지만, 회사에서는 럭셔리 브랜드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며 그녀의 이러한 일 방식을 받아주지 않습니다. 특히, 에밀리의 상사인 실비는 처음부터 노골적으로 에밀리를 싫어하는 태를 내며, 에밀리가 미국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녀를 괴롭힙니다. 실비를 의식한 다른 동료들도 에밀리와 좋은 관계를 맺지 못합니다. 하지만, 에밀리는 결국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여러 차례 좋은 결과를 이끌어 냅니다. 에밀리는 점차 동료와 상사의 신임을 얻고, 그들은 그렇게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동료가 되어갑니다.

에밀리가 프랑스에서 알게 된 친구 카미유와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는 장면

총평

저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재밌게 본 드라마였습니다. 등장인물들의 연기도 좋고, 배우 하나하나 자신의 배역에 매우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나, 가브리엘 역의 루카스 브라보는 남자가 보더라도 너무 멋진, 흔히 요즘 말로 알파메일 같았습니다. 그리고 등장인물 간의 관계, 특히나 에밀리/가브리엘/카미유의 복잡한 삼각관계로 인해 계속해서 다음 내용이 기대되어 정주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하나 좋은 점은, 이 드라마가 영어 공부에 활용하기 좋다는 것입니다. 드라마에서 사용하는 문장들이 실생활에 상당히 유용한 표현들이었고, 대사가 잘 들려서 듣고 따라하기 좋았습니다. 저 역시 잠깐 유튜브에서 이 드라마의 대사를 구간 반복해주는 영상을 보며 공부한 적이 있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하나의 표현을 꼽으라면 ‘Fake it till you make it’입니다. 이 문장을 한국말로 하면 ‘부딪혀서 배우는 거야 또는 될 때까지 해보는 거야’ 정도로 해석이 되는 문장인데, 릴리 콜린스의 몸짓과 더불어 가장 기억에 남는 표현입니다.

 

 이상으로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1’의 리뷰를 마치며, 곧 시즌2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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