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트롯 오디션 '미스터트롯2 - 새로운 전설의 시작'
클래스가 다른 트로트 오디션의 원조, 오디션 사상 최고 우승 상금 5억! 전 국민을 트로트 열풍에 빠지게 만든 레전드 프로그램이 귀환했습니다. 쟁쟁한 수많은 참가자가 출연한 가운데, 대한민국을 빛낼 전설의 트롯 영웅은 누가될까요?
23년 2월 2일(목) 밤 10시 방송에서는 남은 본선 2차 1:1 데스매치가 이어졌고, 본선 3차 진출자가 발표되었습니다.
미스터트롯2 7회 시청률은 21.8%로 6회와 같이 가장 높은 시청률을 유지했습니다(제공:닐슨코리아).
이번 포스팅에선 본선 2차 1:1 데스매치 무대(임찬 vs 오찬성, 정민찬 vs 마커스 강, 이대원 vs 고정우, 황민호 vs 박건우, 송민준 vs 안성준, 안성훈 vs 박서진, 성리 vs 강대웅, 박세욱 vs 길병민)를 살펴보겠습니다.
본선 2차 1:1 데스매치
<꽉 찬 감성 임찬 vs 감성 홈런 오찬성>
[임찬 - 그물]
선공 무대를 맡은 임찬은 따뜻한 목소리와 섬세한 감정 전달력이 돋보이는 실력자입니다. 임찬은 손빈의 '그물'을 선곡했습니다. 임찬은 리듬을 가지고 놀며 리듬 미끼를 던져 시청자와 마스터를 모두 낚아 올리는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임찬은 마스터에게 '선수다, 완전 기술자다'라는 좋은 평을 받으며 무대를 마쳤습니다.
[오찬성 - 바보같은 사나이]
후공 무대의 주인공 오찬성은 학창 시절 야구선수로 활동하다가 뒤늦게 트로트에 뛰어든 장래가 촉망되는 샛별입니다. 오찬성은 나훈아의 '바보같은 사나이'를 선곡했습니다. 야구에서는 프로 입성에 실패했지만, 오찬성은 무대 위에서 감성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오찬성은 가슴을 울리는 묵직한 저음으로 청중의 귀를 사로잡은 후 연타석 꺾기 안타를 날리며 무대를 멋지게 마무리했습니다. 장민호 마스터는 '심사도 의미 없는 무결점 무대'라고 극찬했습니다.
임찬 vs 오찬성의 1:1 데스매치 마스터 평가 결과는 6:9로 오찬성이 승리했습니다.
<발렛 트로터 정민찬 vs 매력적인 동굴 저음 마커스 강>
[정민찬 - 빵빵]
선공 무대를 보인 정민찬은 발레 트롯터답게 발레리나와 함께 탱고 인트로로 무도회를 열고 다른 발레리나, 발레리노들과 함께 우아하면서도 구수한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정민찬은 전매특허인 시원한 다리 찢기와 함께 계속해서 분위기를 바꾸며 트롯과 발레를 접목한 무대를 꾸몄습니다.
박선주 마스터는 '새로운 게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과하고 억지스러운 느낌을 받았다. 이번 무대에서는 발레와 트롯이 조화롭지 못했다'고 혹평했습니다.
[마커스 강 - 빈 잔]
가수 우연이의 아들이자 미국에서 셰프로 일하던 마커스 강은 필살기로 트럼펫을 들고나왔습니다. 어머니 우연이의 1:1 과외를 받고 무대에 오른 마커스 강은 남진의 '빈 잔'으로 매력적인 저음을 뽐냈습니다. 마커스 강은 화려한 정민찬의 무대와는 다르게 트럼펫 연주와 동굴 저음으로 감성을 자극하며 상반된 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박선주 마스터는 '귀한 목소리를 지녔다, 굵직한 중저음 보컬리스트는 이상하게 리듬감이 많이 떨어진다, 마커스 강도 리듬감이 모자라서 중저음의 목소리가 노래를 더 못하는 사람처럼 들렸다'고 혹평했습니다.
정민찬 vs 마커스 강의 1:1 데스매치 마스터 평가 결과는 4:11로 마커스 강이 승리했습니다.
<트롯 파이터 이대원 vs 해남 해물 뚝배기 고정우>
[이대원 - 빗물]
선공 무대에 오른 이대원은 댄서와 함께 미러링 퍼포먼스를 보이며 눈을 뗄 수 없는 댄스 스토리텔링을 연출했습니다. 이대원은 절절한 감성을 표현하며 몰입감이 높은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섬세한 몸짓으로 감정을 전달한 이대원은 '퍼포먼스를 하면서도 워낙 안정적으로 노래하는 참가자다, 하지만 퍼포먼스에 비해 초반 소리 전달이 약했다'는 아쉬운 평가를 받았습니다.
[고정우 - 안돼요 안돼]
후공 무대에 오른 해남 출신의 보이스 넉살쟁이 고정우는 단기간에 급격히 향상된 노래 실력으로 마스터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고정우는 김상배의 '안돼요 안돼'를 선곡했습니다. 24살의 젊은 나이지만, 관록이 느껴지는 한의 정서로 청중에게 노래의 감성을 고스란히 전달해주었습니다.
고정우는 '울림이 대단하다, 인간 드럼통이라는 별명이 어울리겠다, 구수한 이미지를 벗고 고급스러움을 입은 무대였다'고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대원 vs 고정우의 1:1 데스매치 마스터 평가 결과는 3:12로 고정우가 승리했습니다.
<리틀싸이 동생 최연소 꼬마 황민호 vs 육식 사슴 트롯 짐승돌 박건우>
[황민호 - 천년바위]
선공자 황민호는 어른 못지않은 실력으로 구수한 꺾기와 가슴 절절한 한을 보여주면서 모두를 놀라게 한 최연소 꼬마 참가자(올해 11살)입니다. 마스터 예심에서 선(善)에 오른 이력이 있습니다. 황민호는 맑지만 절절함이 담긴 목소리로 깊은 한을 표출하며 무대를 압도했습니다. 나이가 믿기지 않는 애절함 몰아친 구음은 듣는 사람을 소스라치게 했습니다.
[박건우 - 정답은 없다]
후공자 박건우는 숨길 수 없는 끼, 사슴 같은 눈망울로 트롯 짐승돌이라고 불리는 참가자입니다. 박건후는 장민호의 '정답은 없다'를 선곡했습니다. 디스코로 시작하여 EDM을 거치고 셔플로 화룡점정을 찍도록 노래를 편곡하여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스터들은 '무대 내내 힘이 잔뜩 들어가 있었다, 끝 음마다 꺾다 보면 비브라토 때문에 몸에 계속 힘이 들어가게 된다, 이런 노래는 더 편하게 해야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황민호 vs 박건우의 1:1 데스매치 마스터 평가 결과는 15:0으로 황민호가 승리했습니다.
<힐링 보이스 송민준 vs 우승부 맏형 안성준>
[송민준 - 정녕]
선공 무대에 나선 송민준은 조항조의 '정녕'을 선곡했습니다. 송민준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섬세하게 감정을 표현했습니다. 말하듯이 툭툭 던지며 담담하게 풀어내다가 감정선을 조절한 후 절정에 감정을 쏟아내며 관객들을 촉촉히 적셨습니다. 마지막 부분에 반주를 모두 빼고 목소리만으로 노래를 표현한 부분으로 감동을 더 했습니다. 진성 마스터는 무대가 끝나자 조용히 눈물을 훔쳤습니다.
[안성준 - 몰라]
트로트의 민족 우승자인 안성준은 모든 노래를 본인만의 스타일로 재창조하는 쇼맨십 끝판왕입니다. 안성준은 나훈아의 '몰라'를 선곡해서 시원하고 흥이 넘치는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퍼포먼스의 대가답게 프로페셔널한 무대를 보여주었고, 쭉쭉 뻗는 고음을 선보였습니다.
송민준 vs 안성준의 1:1 데스매치 마스터 평가 결과는 13:2로 송민준이 승리했습니다.
<7회 빅매치 - 쌈닭 안성훈 vs 장구의 신 박서진>
[안성훈 - 돌릴 수 없는 세월]
선공 무대에 오른 안성훈은 미스터트롯 시즌1에서 우승 후보였던 이찬원을 선택하고, 이번 데스매치에서는 역시 막강한 상대인 박서진을 선택해 '쌈닭'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안성훈은 '현장의 특징을 살려 감정 표현과 성량을 제대로 어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성훈은 확 트인 목소리에 섬세한 감정을 담아 완벽한 무대를 보여주며 '흠잡을 데 없는 무결점 보컬'이라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박서진 - 떠나는 임아]
후공 무대에 오른 박서진은 장구의 신에서 노래하는 가수로 다시 태어나고 있는 참가자입니다. 박서진은 임영웅 다음가는 팬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박서진은 하늘나라에 있는 작은 형을 떠올리며 오승근의 '떠나는 임아'를 선곡했습니다. 박서진은 구수했다 애절했다 맛깔나는 밀당을 선보이며 혼신을 다해 애달픔을 토했습니다. 그는 목소리 하나로 오롯이 그리움을 담은 무대를 보여주었지만, 장구 없이 보컬로 승부하는 무대에서 강적을 만나 아쉬운 결과를 얻었습니다.
안성훈 vs 박서진의 1:1 데스매치 마스터 평가 결과는 13:2로 안성훈이 승리했습니다.
<치명 감성 트롯터 성리 vs 눈웃음 왕자 강대웅>
[성리 - 사나이 가슴에 비가 내리네]
선공 무대에 오른 전직 아이돌 성리는 김상배의 '사나이 가슴에 비가 내리네'를 선곡했습니다. 성리는 무반주에 목소리만 얹으며 담백하게 정통 트롯 무대를 시작했습니다.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시원한 꺾기에 듣는 사람의 귀를 시원하게 적셨습니다. 박선주 마스터는 '처음부터 강하게 감정을 쏟아내서 후반부에 고조되는 부분이 없어서 아쉬웠다, 그럼에도 성리의 정통 음색을 발견했던 무대였다'고 평했습니다.
[강대웅 - 가슴 아프게]
후공 무대에 오른 현역 가수 강대웅은 첫 소절부터 뼛속 깊은 절절함을 무대에 담아 정통 트롯 그 자체를 보여주었습니다. 박선주 마스터는 '초반부터 힘을 너무 줬다, 너무 가슴이 아프면 그렇게 큰 소리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현역답게 후반부에서 적절한 완급조절을 보여주었다'고 평했습니다.
성리 vs 강대웅의 1:1 데스매치 마스터 평가 결과는 9:6으로 성리가 승리했습니다.
<감성 황제 박세욱 vs 성악 황태자 길병민>
[박세욱 - 마지막 잎새]
보이스트롯 우승자 박세욱은 안정적인 노래 실력은 물론이고 팀미션에서 퍼포먼스까지 완벽하게 보여준 실력자입니다. 박세욱은 배호의 '마지막 잎새'를 선곡했습니다. 잔잔한 도입부부터 묵직한 발성으로 시작한 박세욱은 절정 부분에서 밴드 반주를 뚫고 나오는 강한 성량을 뽐냈습니다.
[길병민 - 여백]
엘리트 출신 성악가로 굵직하고 감미로운 저음이 매력적인 참가자입니다. 길병민은 정동원의 '여백'을 선곡했습니다. 길병민은 역시 고막을 꽉 채우는 로열 중저음으로 청중들의 고막을 황홀하게 만들었습니다. 장윤정 마스터는 '남녀 다 반할 수 있는 훌륭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지만, 성량이 너무 크다 보니 듣는 사람이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다, 볼륨 조율하는 마이크 기법을 배우길 바란다'고 조언했습니다.
박세욱 vs 길병민의 1:1 데스매치 마스터 평가 결과는 7:8로 길병민이 승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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