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트롯 오디션 '미스터트롯2 - 새로운 전설의 시작'
클래스가 다른 트로트 오디션의 원조, 오디션 사상 최고 우승 상금 5억! 전 국민을 트로트 열풍에 빠지게 만든 레전드 프로그램이 귀환했습니다. 쟁쟁한 수많은 참가자가 출연한 가운데, 대한민국을 빛낼 전설의 트롯 영웅은 누가될까요?
22년 12월 29일(목) 밤 10시 방송에서는 지난 회에 이어 마스터 예심 심사가 계속됐습니다.
미스터트롯2 2회 시청률은 20.8%로 첫 회보다 0.6% 상승한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제공:닐슨코리아).
마스터 예심 참가자 및 결과
감성 거인 [황민호 - 님이여]
황민우의 동생인 황민호는 2019년에 발표된 정의송의 '님이여'를 선곡했습니다. 떠나는 님을 향한 짙은 호소력과 깊은 감성이 돋보이는 곡으로, 마스터들은 어린 황민호가 잘 소화할 수 있을지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황민호는 온몸에서 절절함을 끌어내며 우렁찬 목소리로 무대를 가득 채우는 작은 거인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절제된 손놀림과 시원하게 뻗어 나오는 고음으로 심사위원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황민호는 ♡올하트를 받아 본선에 직행했습니다.
트롯 싸이 [황민우 - 영일만 친구]
나이는 어리지만 10년의 무대 경력이 있는 황민우는 농익은 표정으로 능숙한 무대 매너를 보여주었습니다. 중간에는 리듬을 바꾸며 골반춤과 털기춤으로 한껏 흥을 끌어올리고, 퍼포먼스 후에도 안정된 음정으로 노래했습니다. 황민호는 무대를 끝내고 손꼽아 형을 응원했지만, 황민우는 14개의 하트를 받았습니다. 이후 마스터들의 논의를 거쳐 추가 합격자로 선정되어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믿고 듣는 [안성훈 - 비에 젖은 터미널]
미스터트롯1에서 이찬원과 데스매치에서 아쉽게 탈락한 안성훈은 새로운 마음으로 시즌2에 도전했습니다. 원곡의 느낌을 살려 여자 키로 주현미 노래를 부른 안성훈은 마스터에게 감성 폭우를 내리며 ♡올하트를 받아 본선에 직행했습니다.
로맨스 가이 [노지훈 - 장녹수]
미스터트롯1에서 장민호와 함께 무대를 꾸몄던 노지훈이 이번에는 마스터와 참가자로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노지훈은 드라마 '장녹수'의 OST였던 전미경의 노래를 선곡했습니다. 원래 세미 트롯의 강자인 노지훈은 수묵화처럼 스며드는 감성을 보여주며 세미 트롯을 벗고 제대로 국악 트롯을 입었다는 평을 받으며, ♡올하트를 받았습니다.
전통 끝판왕 [진해성 - 모정의 세월]
한세일의 노래를 선곡한 진해성은 간드러진 꺾기와 압도적인 울림으로 정통 트로트를 보여주었습니다. 장윤정 마스터는 진해성에게 자칫 잘못하면 뒤집힐 수 있는 보컬이라면서, 뒤집힘만 주의하면 나무랄 데 없을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역시 진해성은 한 소절을 삐끗하며 14개의 하트를 받았습니다.
허스키 까만콩 [조승원 - 아버지의 강]
초등학교 3학년이지만 똘똘한 표정과 화려한 반장 이력을 가진 조승원은 전교 부회장을 꿈꾸는 귀여운 트롯 지망생입니다. 이태호의 노래를 선곡한 조승원은 동그란 외모와는 달리 허스키하고 원숙한 목소리에 하트 세례가 쏟아졌습니다. 조승원은 ♡올하트를 받으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월클 비트박서 [윤대웅 - 아모르파티]
시작부터 무반주에 소름 돋는 비트박스를 선보인 윤대웅은 비트박스와 함께 노래까지 소화해 내며 살아있는 월드클래스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트로트에 EDM을 듬뿍 얹어서 역대급 색다른 무대를 보여준 윤대웅은 아쉽게 14 하트를 기록했습니다. 원곡자 김연자와 즉석에서 콜라보 무대를 꾸며 콘서트 러브콜을 받기도 했습니다.
천둥 고음 [재하 - 나쁜 남자]
트롯 전국체전 준우승자인 재하는 '립스틱 짙게 바르고'로 유명한 가수 임주리의 아들입니다. 천둥 같은 그의 고음에 높은 점수를 준 마스터들도 많았지만, 이홍기는 '중저음에서 가사 전달이 약하다', 진성은 '강한 음색이 반복되면 듣는 사람은 피로해진다', 장윤정은 '워곡과 다르게 고음으로 불러 중저음에 자신이 없어 보였다, 변화가 필요하다'고 평했습니다. 재하는 14 하트를 받아서 예비 후보에 올랐습니다.
트롯 발레리노 [정민찬 - 도라도라]
정민찬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발레과 출신으로 국립발레단 무용수를 걸쳐 다수의 뮤지컬에도 출연했습니다. 정민찬은 시작부터 화려한 발레 동작을 연이어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발레를 하면서도 안정적인 호흡과 음정을 유지해 높은 점수를 받은 정민찬은 스핀 세레머니와 화려한 점프로 무대를 마무리하며 ♡올하트를 쟁취했습니다.
우승부의 구원자 [나상도 - 남자의 인생]
우승부지만 우승한 적은 없다는 나상도는 진정한 우승을 미스터트롯2에서 쟁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나훈아의 노래를 선곡한 나상도는 진정성 있는 울림으로 마스터들의 하트를 끌어냈습니다. 늘 자신을 묵묵하게 응원해주는 아버지에게 무대를 바친 나상도는 스토리와 진정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올하트로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실크 미성 [진욱 - 회초리]
진욱은 9살에 트롯가요제에서 수상한 20년 차 중견 가수입니다. 집안 사정상 가족의 생계를 도맡아야 했기에 20대에는 노래와 멀어졌었던 그는 30대만큼은 하고 싶었던 트로트를 제대로 보여주고 싶어서 지워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마스터 장민호의 회초리를 선곡한 진욱은 부드럽게 고막을 감싸는 미성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좋은 무대를 완성하고 ♡올하트를 받으며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습니다.
트롯 벨리댄서 [안원중 - 쌈바의 여인]
10대에 밸리댄스 남자 세계 챔피언을 손에 거머쥔 안원중은 현란한 골반 흔들기와 유연하고 우아한 동작으로 마스터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안원중은 골반을 털면서 아래로 다리를 찢는 필살기를 보이며 멋진 퍼포먼스를 해냈지만, 노래 실력은 이에 따라가지 못해 13개의 하트를 받았습니다.
현역의 저력 [이도진 - 어매]
이도진은 레드애플이라는 보이그룹으로 데뷔한 아이돌 출신 트로트 가수입니다. 어렸을 적 아버지의 사업이 망하고 부모님이 이혼하면서 30년 동안 어머니를 보지 못했다는 이도진은 미스터트롯1에 출연한 후 어머니에게 연락을 받았다고 합니다. 30년 간 부르지 못한 그 이름에 한을 담아 온몸으로 표현한 무대에 마스터들은 ♡올하트를 주었습니다.
쇼맨십 강자 [안성준 - 님과 함께]
안성준은 2021년 MBC 트로트의 민족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습니다. 안성준은 신나는 노래와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줬지만, 퍼포먼스가 과한 탓에 음정이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장윤정 마스터는 '이미 오디션을 많이 본 참가자는 장점이 노출된 상태다, 새로운 모습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하트를 아꼈습니다. 안성준은 14개의 하트를 받아 예비 합격자가 되었습니다.
트롯 꾀꼬리 [선율 - 짝사랑]
아이돌 출신의 선율은 주현미의 노래 '짝사랑'을 원곡 키 그대로 유지하면서 꾀꼬리같은 높은 키로 노래했습니다. 옥구슬 굴러가듯 고운 목소리와 간드러지는 기교로 실수 없이 무대를 마쳤지만, 호불호가 약간 나뉘는 평가를 받으며 14개 하트로 예비 합격자에 올랐습니다.
트롯 짐승돌 [박건우 - 무뚝뚝]
박건우는 아이돌, 뮤지컬 배우, 발라드 남자그룹 등 14년 동안 무명으로 지냈다면서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어서 출연했다고 밝혔습니다. 꿀렁꿀렁 웨이브와 성난 팔근육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가사 속 여자와 남자의 상황에 맞게 톤과 제스처를 바꿔 가며 꾸민 재치있고 화려한 무대에 원곡자 장민호는 '알고보니 혼수상태가 곡을 줄 때 브로드웨이 트로트라고 설명했다, 원곡의 맛을 잘 살렸다'고 칭찬했습니다. 박건우는 ♡올하트로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장구 프린스 [강대성 - 욜로욜로]
장구와 트롯으로 대성하고 싶다는 초등학교 6학년 강대성은 장구의 신 박서진을 롤모델로 삼고 열심히 연습했다고 합니다. 남승민의 '욜로욜로'를 선곡한 강대성은 흥이 넘치는 장구 퍼포먼스와 밝고 경쾌한 노래로 14개의 하트를 받았습니다.
트롯 레슬러 [노영훈 - 카스바의 여인]
레슬링 국가대표 노영훈은 내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하고 있지만, 어릴 때 꿈이 가수여서 그 꿈을 향해 달려가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윤희상의 노래를 선곡해 귀여운 제스처로 박자를 잡고 묵직한 목소리로 마스터를 제압한 노영훈은 구수하고 시원한 고음 메치기를 보여주며 14개 하트로 예비 합격자 반열에 올랐습니다.
엄홍길 가수 [손빈아 - 화장을 지우는 여자]
등산매니아 손빈아는 강진의 노래를 선곡해 맑은 산 공기처럼 청정한 보이스로 경쾌하게 노래했습니다. 강진은 현역이라 그런지 노래를 정말 잘한다며, 트로트의 미래가 밝다고 칭찬했습니다. 그는 ♡올하트를 받으며 마스터 예심을 가뿐히 정복하고 본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트롯 츄잉캔디 [영광 - 아이 좋아라]
앳되고 사랑스러운 얼굴로 달달한 무대를 시작한 영광은 귀여운 안무로 보는 사람을 흐뭇하게 했습니다. 외모와 상반되는 구수하고 맛깔나는 음색과 리듬을 잡았다 놓았다 하는 찰진 밀당 스킬로 마스터들의 하트를 몽땅 휩쓸었습니다. 영광은 ♡올하트로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원조 아이돌 [성민 - 한 잔의 인생]
슈퍼 한류돌 슈퍼주니어의 성민이 등장하면서, 마스터 단에 있는 아이돌 후배들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성민은 가수로서 정체성을 찾고 싶어서 도전하게 됐다면서 이경의 노래를 선곡했습니다. 아이돌다운 멋진 춤 선과 사이다 고음을 발사하며 열심히 무대를 마쳤지만, 아쉽게도 11 하트에 그쳤습니다.
우승자의 품격 있는 감성 [박세욱 - 눈물 비]
박세욱의 무대는 짧은 편집본으로 방영됐습니다. 박세욱은 감미로운 음색과 절절한 감성으로 ♡올하트를 받으며 본선에 직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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